잇츠 스터디 크루 발표회 후기

 

지난 5월부터 참여했던 잇츠 스터디 발표회가 있어서 참석했다. 우리 팀은 발표를 하지 않지만 다른 팀들은 어떤 스터디를 진행했는지 궁금했던 참이었기에 이거만 들으면 스터디 액기스만 쏙 빼먹을 수 있겠지!? 라는 생각으로 참석했다👀💦 

 

 

점심 미제공이래서 늦잠잤는데도 꾸역꾸역 밥먹고갔는데 이렇게 맛있는 걸 주심🥹 밥먹지말걸...

 

 

약 2시간동안 총 8개의 발표를 들었다. 기억에 남는 점들을 몇가지 적어보자면..!

 

1. 발표 내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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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으로 스터디를 만드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

첫 번째 발표는 성공적인 스터디를 꾸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. 다음 스터디를 꾸리거나 스터디 참여 여부가 고민될 때 참고할만한 꿀팁들이 많아서 좋았다.

• 스터디의 목표는 명확할수록 좋다.
  • 파이썬 공부하는 스터디 (X)
  • 파이썬 강의를 듣고 ~~를 만들어보는 스터디(O)
• 스터디 인원은 10%~20%정도 여유있게 뽑자.
  • 여유있게 뽑은 다음 두 그룹으로 나눠 운영하다가 중도포기자로 인해 인원이 줄어들면 합쳐서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다.
• 요즘은 스터디도 경쟁률이 치열하다. 만약 찾고있는 스터디가 있다면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.

 

지금 생성형 AI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

요즘 생성형 AI가 굉장히 핫한 건 알고있었다. 얼마전에 영풍문고를 갔는데 IT/컴퓨터 파트에 ChatGPT 활용해서 ~~하기, 생성형 AI로 ~~하기 같은 책이 왕창 깔려있었기 때문. 나는 스터디를 할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발표를 듣고 살짝 위기감이 생겼다.

 

발표자님 말씀으로는 트렌드가 너무 빨리 바뀌고 있고, 정제된 책이나 강의를 기다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 많은 인원이 되는대로 정보를 긁어모으는 쪽이 더 효율적일거라 생각하셔서 스터디로 진행하셨다고 한다. 나는 주로 책이나 강의를 통해서 배우는 편이었는데 학습 자료를 기다리다간 트렌드를 놓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이 팀은 중간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드는 대회까지 참가했다고 하는데, 10팀이 넘는 결선 진출팀 중에 개발자가 포함된 팀이 단 2팀밖에 없었다고 한다. AI의 시대인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들으니 충격이었다😂  앞으로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개인의 역량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🥲

 

Rust로 맛보는 Low Level 언어의 진미

이 팀은 900쪽 가까이 되는 영문 러스트 책을 사서 하나하나 번역하며 읽었다고 한다😲

발표 내용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건 철학에서는 무언가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다른 개념과의 차이를 통해 배운다는 거였다. 지나가는 말이었지만 나한테는 이 날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었다. 그 차이가 결국 이게 '왜' 좋은지, 이게 '왜' 나쁜지, '왜' 이렇게 되었는지로 이어지니까.

 

화려한 웹 사이트 만들기, 어디까지 가능할까요?

이 스터디는 매주 간단한 과제가 있었다고 한다. 배운 내용을 직접 체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. 기술서적 독서 모임에서도 매주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해오는 사전과제를 진행중인데, 내용을 정리하다 보면 어느샌가 나의 의견과 질문이 생겨서 더 풍부한 스터디가 가능했다.

중간에 과제 결과물도 보여주셨는데 애니메이션 효과가 대단했다. 프론트 넘 멋져요👍

 

 

 

2.  느낀 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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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발표들로 가득했지만 배경지식의 한계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😭

 

토요일은 재직자를 위한 세션이었지만 취준생 입장에서는 그래서 더 좋았다. 네트워킹 타임에 현업자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해야 하나? 사실 현업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. 다만 주니어 단계를 지난 분들은 거의 포트폴리오, 이력서, 커리어 특강을 주제로 만나뵙게 되고,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만한 주변 동료들은 연차가 높지 않아 시각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이런 자리가 조금 더 소중했다. 

 

개인적으로 이런 행사 왜 가지? 어차피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발표면 나중에 온라인으로 듣는게 훨씬 편하지 않나? 라고 생각했는데😂 확실히 현장에서 들으니 전달도 더 잘되고, 새로운 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꽤 재밌었다. 다음에 기회 되면 또 가봐야지✨

 

 

 

마무리는 뒷풀이로 먹은 고기✌️